러닝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도 러닝 대회에 한번 나가볼까?"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 달렸는데, 어느 정도 달리는 시간이 늘어나면 혼자 달리는 것과 실제 러닝 대회에서 달리는 것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집니다. 저도 처음 러닝을 시작했을 때는 대회에 나간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2024년 11월, 저는 처음으로 밖에 나가 1분을 뛰고 걷기를 반복했습니다. 그 1분이 어떻게 10km 대회 완주로 이어졌는지, 솔직히 저도 아직 신기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회를 준비하며 세운 훈련 계획과, 실전에서 직접 써보고 검증한 에너지젤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훈련 계획: 10km와 하프마라톤은 어떻게 다를까?10km와 하프마라톤은 모두 러닝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는 거리입니다..
50대에 러닝을 시작하면서 처음엔 그냥 오래 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주변 러너들이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1년쯤 지나면서 저도 슬슬 달리기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근육량이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그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걸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불가리안 스쿼트, 푸시업, 턱걸이 세 가지였습니다.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 어디서부터 어긋났나일반적으로 러닝은 심폐 기능을 높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심폐 기능이란 심장과 폐가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급하고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능력으로, 달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연..
러닝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발바닥이 찌릿하거나 발뒷꿈치가 뻐근하게 아플 때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금 많이 뛰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0km 대회를 짧은 간격으로 여러 번 출전하면서 몸에 무리가 쌓였고, 결국 발바닥과 발뒷꿈치 통증 때문에 두 달 가까이 러닝을 쉬어야 했습니다. 그때 알게 됐습니다. 발바닥이 아플 때 무조건 참고 달리는 것보다 통증의 위치와 발생 시점을 확인하고,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러닝량을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요. 오늘은 러너들이 알아두면 좋은 족저근막염 증상과 일반적인 발바닥 통증을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러닝 중 발바닥 통증이 생겼을 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바닥이 아프다고 다 족저근막염은 아닙니다러닝 중 발바닥이 아..
열심히 달릴수록 오히려 더 오래 쉬게 된다면 어떻겠습니까. 저는 2024년 11월부터 러닝을 시작했는데, 거리를 늘리던 시기에 정강이와 무릎이 차례로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그때 물리치료사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지금도 러닝 루틴에 녹아 있습니다. 신스프린트, 장경인대 통증, 무릎 통증은 러너라면 한 번쯤 마주치는 부상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고 적용해본 예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신스프린트, 사실 관리만 잘하면 별거 아닌 부상입니다정강이가 뻐근해졌을 때 저는 처음에 그냥 참고 뛰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참을수록 통증이 쌓이고, 결국 며칠을 쉬게 되더군요. 나중에 물리치료사에게 신스프린트 얘기를 들으면서 '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싶었습니다.신스프린트(Shin Splints)란..
러닝이 끝나면 운동도 끝난 거 아닐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024년 11월, 1분 뛰다 걷기를 반복하던 시절에는 달리기가 끝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그런데 달리는 시간이 50분, 1시간, 1시간 20분으로 늘어나면서 깨달았습니다. 러닝이 끝난 그 순간부터가 사실 더 중요했습니다. 쿨다운을 건너뛰면 생기는 일러닝을 마치고 바로 멈춰버린 적이 있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종아리가 돌덩이처럼 굳어 있었고, 다음 날 아침 계단을 내려가는 게 불편했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만의 회복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야외에서 러닝을 마친 직후 그 자리에서 스트레칭으로 러닝을 마무리합니다. 몸이 아직 따뜻할 때 종아리와 허벅지를 20~30초씩 늘려주는 겁..
빠르게 달리는 사람이 잘 달리는 사람이라는 말, 저도 한때는 당연하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달리기를 시작하고 1년 만에 출전한 첫 10km 대회에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맛보고 나서야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오버페이스 한 번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몸으로 배운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10km가 왜 생각보다 훨씬 먼 거리인가10km를 짧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마라톤도 아닌데 뭐"라는 말을 실제로 주변에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한 번만 펼쳐봐도 감이 옵니다. 여의도역에서 강남역까지 직선거리가 약 9.5km입니다. 그 구간을 대중교통으로 이동해도 20분 넘게 걸리는데, 그 거리를 두 발로 달리는 겁니다. 학창 시절 운동장을 기억해 보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