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발바닥이 찌릿하거나 발뒷꿈치가 뻐근하게 아플 때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조금 많이 뛰어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0km 대회를 짧은 간격으로 여러 번 출전하면서 몸에 무리가 쌓였고, 결국 발바닥과 발뒷꿈치 통증 때문에 두 달 가까이 러닝을 쉬어야 했습니다. 그때 알게 됐습니다. 발바닥이 아플 때 무조건 참고 달리는 것보다 통증의 위치와 발생 시점을 확인하고,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러닝량을 찾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요. 오늘은 러너들이 알아두면 좋은 족저근막염 증상과 일반적인 발바닥 통증을 구분하는 방법, 그리고 러닝 중 발바닥 통증이 생겼을 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발바닥이 아프다고 다 족저근막염은 아닙니다러닝 중 발바닥이 아..
2024년 11월, 저는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뛴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거의 걷기 수준이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로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고, 달리기는 저와는 거리가 먼, 날씬하고 건강한 사람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10km를 쉬지 않고 달립니다. 이 글은 그 사이에 제가 실제로 겪은 시행 착오와 몸으로 배운 것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첫 3개월, 걷기부터 시작한 이유시작하고 처음 3개월은 사실상 걷기였습니다. 동네 한 바퀴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거리를 늘렸어요. 처음 일주일은 20분 정도 걷는 것도 숨이 찼습니다. 평소에 엘리베이더만 타던 다리로 갑자기 20분을 걸으니 다음 날 종아리가 뻐근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