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저는 걷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뛴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거의 걷기 수준이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로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고, 달리기는 저와는 거리가 먼, 날씬하고 건강한 사람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10km를 쉬지 않고 달립니다. 이 글은 그 사이에 제가 실제로 겪은 시행 착오와 몸으로 배운 것들을 정리한 기록입니다. 첫 3개월, 걷기부터 시작한 이유시작하고 처음 3개월은 사실상 걷기였습니다. 동네 한 바퀴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거리를 늘렸어요. 처음 일주일은 20분 정도 걷는 것도 숨이 찼습니다. 평소에 엘리베이더만 타던 다리로 갑자기 20분을 걸으니 다음 날 종아리가 뻐근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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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5.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