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다 겪고 나서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러닝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입니다. 봄은 날씨가 변화무쌍해서 예측이 어렵고, 여름은 습하고 더워서 뛰는 내내 몸이 무겁습니다. 반면 가을은 그 두 계절의 단점이 거의 다 사라진, 1년 중 가장 쾌적한 시기입니다. 제 첫 대회도 작년 가을이었는데, 돌아보면 그 계절이었기 때문에 대회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러닝에 최적인 진짜 이유봄에도 러닝을 해봤지만, 저에게는 영 종잡을 수 없는 계절이었습니다. 어제는 반팔을 입어도 됐는데 오늘은 다시 패딩을 꺼내야 하는 날씨가 반복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도 봄에 유독 심해서, 달릴 만한 날을 고르는 것부터가 일이었습니다. 컨디션에 맞춰 옷을 준비했다가도 막상 나가면 예상과 다른 날씨에 당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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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1.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