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리기만 하면 호흡도 좋아지고 실력도 늘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첫 10km 대회에서 오버페이스로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 나서야, 그 믿음이 틀렸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 (이 경험은 페이스 조절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달리기는 다리만 쓰는 운동이 아니었고, 제 몸에는 달리기를 버텨낼 구조 자체가 빠져 있었습니다. 그 구조를 채워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수면과 회복력까지 달라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오버페이스가 드러낸 것들 - 심폐 지구력이 아니라 구조 문제대회에서 5km를 넘기면 호흡이 무너지고 가슴이 조여들던 그날, 직접 겪어보니 분명해진 게 있었습니다. 심폐 지구력이 문제가 아니라,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 IAP)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몸 구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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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9. 16:15